“책은 내 삶·인생의 나침반”
“책은 내 삶·인생의 나침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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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전 법제처장 충북도청서 `책읽는 기술' 특강

 

이석연 전 법제처장(사진)은 지난 2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풍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인생을 사로잡은 책 이야기'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강의에는 김영환 지사와 도청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처장은 책을 통해 얻은 유연적 사고와 자신감을 공직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책과 함께하는 삶을 주문했다. 그는 “책은 인생의 나침반”이라고 강조하면서 “책을 읽는 자만이 시대의 파도와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서도 하나의 기술”이라면서 노마드 독서법을 소개했다.

노마드 독서법은 한 권의 책을 독파하기보다는 유목민(Nomad)처럼 행간을 건너뛰고 다시 보고 겹쳐 읽으면서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마천의 사기, 괴테의 파우스트, 조지훈의 지조론 등을 소개한 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직자의 바람직한 자세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지사는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영원히 살아남는다는 노마드 독서법이 뇌리에 깊이 남았다”며 “보다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 자신을 담금질해야겠다는 각오를 새로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정고시(23회)와 사법고시(27회) 출신인 이 전 처장은 제28대 법제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법무법인 서울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헌법은 상식이다' 등 20여권의 책을 썼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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