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카데미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아카데미와 `헤어질 결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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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편영화부문 최종 후보 불발 … 클로즈 등 5편 선정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가 되지 못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4일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을 선정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이중 5편을 추려 발표하는 최종 후보엔 들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선 최종 후보에 올랐다. 다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골든글로브에선 `아르헨티나, 1985'가, 크리틱스초이스에선 `RRR'이 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한 중년 남성이 산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과 죽은 남자의 아내 `서래'의 로맨스를 그렸다. 배우 박해일이 해준을, 탕웨이가 서래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전 세계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한목소리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극찬 받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6월 말 개봉해 189만명이 봤다.

한편 올해 오스카 최다 후보 지명작은 대니얼 콴·대니얼 쉐이너트 감독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였다.

이 작품은 작품·감독·각본·여우주연·여우조연(2명)·남우조연·편집·음악·주제가·의상 등 10개 부문에서 11차례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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