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4억달러 선적 … 역대 최고액 경신
이차전지 32%·핵심소재 128% 증가 견인
한국수출 충북 비율 4.5→ 4.7% `전국 5위'
이차전지 32%·핵심소재 128% 증가 견인
한국수출 충북 비율 4.5→ 4.7% `전국 5위'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충북 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2년 충북 기업들의 수출액은 324억달러로, 2021년 288억 달러 이후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격 하락 등 여파로 반도체가 3.7% 수출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기차 시장 성장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 인상에 힘입어 이차전지와 핵심소재 수출이 각각 32%와 128% 증가했다.
이차전지 수출액은 25억달러, 이차전지 핵심소재 수출액은 16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기계, 전기·전자, 화학, 플라스틱, 철강 등 품목도 전년보다 18.9% 증가한 165억달러를 수출했다.
이같은 충북 수출의 성장세는 같은 해 국내 수출 증가율의 두 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충북의 수출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5위에 랭크됐다.
특히 태양광 모듈, 이차전지와 핵심소재, 차세대 대용량 고속 저장장치인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충북 수출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한국 수출에서 충북이 차지하는 비율이 4.5%에서 4.7%로 커졌다”며 “올해도 수출 환경은 나쁠 것으로 예상하지만 도는 다양한 수출지원시책을 총동원해 도내 기업의 수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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