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인간으로 재탄생
나무, 인간으로 재탄생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1.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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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권민정 작가 개인전
28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실서
권민정 作 '나무인간 몽타주 연작'.
권민정 作 '나무인간 몽타주 연작'.

 

한국교원대학교는 권민정 개인전 `WOODMEN SERIES'를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8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한국교원대학교가 2023년 첫 번째 시민 대상 전시 공모사업으로 권민정 작가는 인간으로 재탄생한 나무 이야기를 선보인다.

`WOODMEN SERIES'의 나무 인간 이야기는 겨울비가 내리는 뉴욕의 어두운 골목에서 발견한 나무판을 모티브로 시작되었다. 작가는 나무의 옹이와 결을 인간의 몸과 조합해 인간과 자연, 남과 여, 서양인과 동양인 등 경계 너머의 존재로서 나무 인간을 제시한다.

작품은 `나무인간 몽타주 연작(WOODMEN MONTAGE SERIES)'이다. 포토샵을 통해 나무 이미지들이 탈 연속적으로 배치되며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얼굴 이미지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나무 인간의 몽타주는 특정 인물의 묘사라기보다 비결정적인 순간 포착에 가까우며, 그림자가 존재하지 않는 유령의 몽타주이기도 하다. 이러한 나무와 인간의 서로가 얽히는 체험으로서의 나무 인간의 몸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의 관계에 놓인다.

한편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대학의 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작가 및 예술 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국립대학 육성사업으로`시민 대상 전시 지원 사업'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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