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檢출석에 "28일 하루면 충분…이틀 말도 안 돼"
민주, 이재명 檢출석에 "28일 하루면 충분…이틀 말도 안 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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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李 '나홀로 출석' 의지 확고…뜻 존중"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날짜와 조사 횟수를 둘러싼 여러 잡음과 관련해 "오는 28일 하루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방대해 이를 확인하려면 최소 이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을 일축한 것이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 소환 일정과 관련된 기자의 질의에 "28일 하루 출석하면 됐다. 그날 충분히 조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던 오는 27일 출석하고 주말을 지나 주초에 (다시) 출석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쪼개기 수사를 통해 망신을 주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동행 인원과 관련해서는 "홀로 가겠다는 (이 대표의) 뜻과 의지가 확고하다"며 "당은 대표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출석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당 대표로서 민생경제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고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한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기적처럼 선진국까지 왔는데 이게 다시 허물어지는 것을 막는 것,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 그게 또 하나의 과제"라며 "압축하면 싸우면서 건설한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싸고 당내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함께 맞서 싸우고 다양한 건설적 대안을 논의하고 또 그게 확정되면 함께 해나가고, 그것이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에 기초한 저력"이라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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