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광휴양도시 ‘우뚝’
태안군 관광휴양도시 ‘우뚝’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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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04만명 발길 … 전년대비 49% 급증


국도 77호선 연결·거리두기 해제 효과 `톡톡'
태안군이 지난해 연간 방문객 수 17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며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의 입지를 굳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태안지역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1704만명으로 2020년 1017만명, 2021년 1147만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가 연중 계속된 2021년과 비교하면 약 49% 증가한 수치다.

해수욕장 방문객의 경우 지난해 꽃지해수욕장에 177만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만리포해수욕장 138만명, 몽산포해수욕장 116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28개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은 총 608만명이다.

이밖에 군 전역 42개 항·포구에도 229만명이 방문했으며 태안군의 대표 힐링관광 코스로 손꼽히는 해변길과 솔향기길에도 각각 19만명과 9만명이 찾는 등 인기를 누렸다.

태안군의 방문객 증가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국도 77호선 연결 및 각종 관광자원 발굴에 따른 효과라는 것이 군의 분석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태안이 서울·경기와 가까운 서해안 관광지라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했고 국도 77호선 연결로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북도 방문객도 함께 늘었으며 꽃지 해변공원 및 만리포 전망대 조성, 어촌 환경개선 사업 등 태안군이 추진한 각종 사업들도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 몽산포 스카이워크 조성 및 경관조명 공사를 마치고 태안군의 새로운 관문인 영목항에 들어서는 전망대 조성 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영목·인평 진입관문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28개 해수욕장에 대한 점검·보수를 실시하는 한편 태안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래조각 페스티벌 및 체험교실과 솔향기길 축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티투어와 코레일 열차관광, 워케이션, 야간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도 발굴·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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