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GRDP 100조 시대 도약 박차
충북도 GRDP 100조 시대 도약 박차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11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硏, 경제 비전 등 기본방향 제시 … 반도체 등 20개 공약 강화

충북도가 민선 8기 경제정책 목표인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11일 열린 용역보고회에서 충북연구원 설영훈 선임연구위원은 대내외 여건과 충북경제 현황 및 특성 분석, 충북경제 비전과 전략 등 용역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참석한 경제·투자 등 도 관련 부서장들이 창업, 일자리, 수출, 투자 등에서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라는 도정목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전략과 과제가 도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경제목표로 삼고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대기업·신산업 중심 투자유치, 중소·중견기업 5000개 수출전략화, AI·이차전지·반도체 신산업 육성 등 경제·산업분야 20개 공약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개의 공약이 충북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충북, 글로벌 혁신 메카 충북을 만들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지역소득(잠정)에서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6.4%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실질GRDP는 70조1000억원으로 처음으로 70조원대로 진입했다.
도는 20개 공약이 충북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극대화한다면 GRDP를 100조원대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기대한다.
도는 2026년까지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60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 중견기업을 2200개에서 5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산업용지를 매년 330만㎡씩 늘려 현재 130곳 4892만1000㎡인 산단을 2026년까지 146곳 6212만1000㎡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첨단투자지구와 외국인투자지역을 각 2곳씩 지정하고 신규벤처임대단지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고금리, 고물가 지속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지만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앞으로 경제상황 분석으로 미래 경제 성장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을 통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충북 경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중장기 경제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