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해외 정기노선 운항 재개
청주국제공항 해외 정기노선 운항 재개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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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다낭 신규 노선 취항 … 중단 2년 11개월 만
20일 하이퐁 이어 앙코르와트·네피 부정기노선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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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에서 2년 11개월 만에 국제정기노선이 뜬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후 다낭행 첫 여객기를 띄웠다. 청주공항의 다낭 정기노선이 생긴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로 2020년 2월 중단한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주 4회 운항하는 청주공항~다낭 노선에 189석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했다. 다음 달 8일부터 3월 5일까지는 운항 횟수를 주 7회로 한시 증회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에서 오후 9시 10분 이륙해 0시 15분 다낭에 도착한 뒤 오전 1시 15분 다낭을 떠나 오전 7시 30분 청주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동남아 여행지다. 2019년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은 400만명에 달했다. 베트남 측이 집계한 외국인 관광객 중 57%가 한국인이었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이 다낭이다.

청주공항은 지난 5일부터 베트남 다낭과 하이퐁 부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미얀마 네피도 부정기 노선도 오는 20일 취항한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은 오는 4월 일본 오사카행 정기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에서는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 정기 항공편과 부정기 국제노선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다낭·하이퐁을 오가는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시작됐고 20일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미얀마 네피도 운항이 계획됐다.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라 청주공항의 이용객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317만4649명으로 2021년 대비 20.8%(54만6392명) 늘었다.

개항 이후 항공 여객 최대 실적이다. 이전 최대 기록은 2019년 300만9051명이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여객이 2019년 대비 34.5%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후 공사, 지자체, 검역소 등 유관기관 협력으로 공항 운영을 이어갔고, 제주 등 국내선을 늘리면서 이용객이 다시 급증했다.

김공덕 청주공항장은 “연간 항공여객 최대실적 경신은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베트남 다낭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항공사, 지자체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국제선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공항 시설 확충사업과 신규 국제노선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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