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3건 `소극' vs 野 88건 `적극'
與 33건 `소극' vs 野 88건 `적극'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1.05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힘 시정질문 `0' … 서류제출 요구도 30건 vs 77건

 

청주시의회 초선의원들의 첫 해 의정활동이 여야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시장을 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다소 소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민선 8기 청주시정을 공격했다.

의정지원센터는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청주시의회 초선의원 20명의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서류제출요구 등 의정활동 성적표를 5일 공개했다.

여야 10명씩 동수로 이뤄진 청주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33건, 민주당 초선의원은 88건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김완식 의원(63·다선거구)과 김태순 의원(66·마선거구)이 각각 1건과 2건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서류제출은 김완식 의원 7건, 김태순 의원 1건, 박근영 의원(여·48·비례) 3건, 박봉규 의원(65·나선거구) 2건, 이종민 의원(38·비례) 7건, 이한국 의원(39·하선거구) 2건, 이화정 의원(55·다선거구) 8건 등 7명의 의원이 30건을 요구했다.

시정질문의 경우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같은 당 이범석 청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결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 청주시정에 맹공을 퍼부었다.

박승찬 의원(43·비례)은 이해할 수 없는 청주시 행정절차와 결정과정을, 정재우 의원(27·타선거구)은 소통과 대안없는 전임자 흔적 지우기, 피해자는 청주시민을, 한재학 의원(36·자선거구)은 시청사 본관동 철거 불통행정 중단하고 의견수렴 제대로를, 허철 의원(56·사선거구)은 제설행정 적극 개선 촉구 등을 지적했다.

서류제출도 박승찬 의원과 정재우 의원이 각각 22건, 30건을 요구하는 등 민주당 의원 2명이 국민의힘 초선의원 10명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민주당은 초선의원 10명 모두 1건 이상의 서류제출을 요구해 77건을 기록했다.

의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의정활동을 수치화한 정량평가로는 한계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우위에 있었다”며 “현재 청주시의회에 많은 갈등이 있지만 초선의원들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청주시의회 초선의원은 국민의힘 김완식·김태순·박근영·박봉규·이인숙·이종민·이한국·이화정·정영석 의원 등 10명, 민주당은 박승찬·송병호·신민수·신승호·정연숙·정재우·최재호·한동순·한재학·허철 의원 등 10명이다.

/이형모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