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동 드론사령부' 조기 창설…드론잡는 드론체계 구축
국방부 '합동 드론사령부' 조기 창설…드론잡는 드론체계 구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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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무인기도 연내 생산하도록 개발 박차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한다.



국방부는 4일 오후 '北 소형무인기 도발 관련 대응방향' 자료를 통해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한다고 밝혔다. 합동 드론사령부는 감시정찰,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해 이전 드론봇부대와 차별화된다.



또 우리 군의 능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탐지가 어려운 소현무인기를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스텔스무인기도 연내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북한 무인기를 같은 소형 무인기로 격추할 수 있는 드론킬러 드론체계를 신속히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접적지역 전방에 대한 광역 감시·식별이 가능한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탐지와 동시 식별, 다수의 항적 동시 추적, 저공비행 탐지능력 등을 구비한다.



이 외 대(對) 드론타격체계, 드론건 등 다종의 타격체계를 조기에 확보해 탐지체계와 연동해 민간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타격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무인기 위치식별, 비행정보 공유 등 탐지 및 타격체계와 표적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2014~2017년 남하했던 것과 유사한 형태지만, 구간별 속도를 변칙적으로 변경하고, 비행고도도 변칙적으로 운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활주로가 아닌 발사대를 이용해 침투징후를 사전에 식별하기 어려우며, 2m급 소형무인기는 레이더 반사면적이 적어 우리의 대공감시자산으로 계속 탐지·추적이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방지역의 최초 감시자산으로 물체를 탐지했을 경우에도 새떼·풍선 등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합참은 작전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개선분야를 식별·보완했다고 언급했다.



합참은 "북한 도발상황 이후 합참전비태세검열과 합참·작전사 차원의 작전체계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현 작전체계상 문제점 식별을 완료했다"며 "이후 합참은 현재 가용한 탐지, 식별, 추적, 타격 자산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수 자산들의 배치·운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현재의 무기체계와 작전부대들을 활용한 보다 개선된 작전수행개념을 수립해 합참과 작전사 주관하에 훈련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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