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된' 신정호 둘레길 원성
`빙판길 된' 신정호 둘레길 원성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3.01.0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아이젠 착용해야 할 듯” 비난 글
아산시는 현황조차 파악 못해… 시민 불만 고조
신정호 둘레길이 아산시의 늑장행정으로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신정호 둘레길이 아산시의 늑장행정으로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신정호 둘레길이 빙판길로 변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듯'이라는 아산시의 방치 행정을 꼬집는 글이 올라왔으나 시는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 시민은 “지난번에 산책하던 시민이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고를 목격했는데 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경귀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정호 아트밸리와 함께 호수와 하천의 아름다운 수변을 활용한 시민 힐링 여가 공간이 속속 조성된다”고 밝힌바 있으나 정작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응당 실시했어야할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위험한 빙판길로 시민들을 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결빙구간을 알리는 위험 안내 표시나 통행 제한 등의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은 것은 현장을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며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이라는 감언이설의 문구로 시민을 현혹시키기에 앞서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펼치는 행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시 행정에서 우선시 해야될 것이 시민의 안전인데 국가정원을 목표로 한다는 신정호의 실상은 아산시민을 넘어 국민을 위험한 빙판길로 인도하기 위한 것으로 아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들의 안전이라는 기본 개념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신정호 둘레길은 탄성포장재로 포장돼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용할 경우 노면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 미처 제설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공무직 4명을 투입해 모래를 살포하고 차후 모래를 쓸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