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별미’ 홍성 천수만 굴채취 한창
‘겨울 별미’ 홍성 천수만 굴채취 한창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3.01.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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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적당·맛 뛰어나 전 국민에 인기 … ㎏당 2만5천원 선 판매
홍성군 서부면 어사공원 앞 갯벌에서 어업인들이 굴을 캐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 서부면 어사공원 앞 갯벌에서 어업인들이 굴을 캐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 서부면 천혜의 보고 천수만 바다에는 찬바람을 헤치며 굴 채취하는 어업인들의 손이 분주하다.

천수만 내측에 인접해 풍부한 영양염류가 제공되는 `천혜의 밭'에서 자라난 굴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으며 남해안 등의 양식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수하식 굴과 다르게 크기도 적당하고 맛이 뛰어나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로 꼽힌다.

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굴 채취가 가능한 어장은 17개소에 351㏊로 최근 2020년 33톤, 2021년 41톤으로 생산량이 24% 증가해 어업인들의 겨울철 소득도 함께 증가했으며 올해도 겨울철 저수온, 저염분 피해가 없고 기상 여건이 잘 맞아 작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부면 마을 어장 내에서 자생 중인 굴은 전량 사전 예약돼 ㎏당 2만5000원 선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어 고령화된 어촌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서부면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굴 칼국수, 굴전, 굴밥 등 굴을 이용한 맛있는 음식들은 천수만의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겨울 바다의 정취를 선물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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