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공직생활 청주서 마무리 행복”
“40년 공직생활 청주서 마무리 행복”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12.28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동 청주부시장 퇴임
코로나 방역·기업 방문 등
민생안정 현장행정 돋보여
오세동 청주부시장이 28일 시청사 실과를 다니며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잇다. /청주시 제공
오세동 청주부시장이 28일 시청사 실과를 다니며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잇다. /청주시 제공

 

“코로나19가 한창인 시기에 부임해 온전한 일상으로 돌리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오세동 청주부시장이 3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뒤로하고 28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오 부시장은 1983년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총무과장, 정책기관, 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1월 청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3월 청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이 넘게 나왔을 때 오 부시장은 보건소 직원들을 독려하며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격리자 숙소 지원 등 확진자 관리로 위기를 넘겼다.

오 부시장은 기업지원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에 노력했으며 지역상품 우선 구매제도가 정착되도록 내부 방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보이며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이차전지 같은 신성장산업 분야 인력 양성과 인프로 구축에도 힘썼다.

이런 노력으로 청주시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디 대상의 일자리 공시제 부문에서 국무총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재설문제로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4개 구청장, 관련부서 직원들과 현장 소통하며 재발 방지에도 힘을 쏟았다.

오 부시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민선 8기 첫 6개월간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에 전력을 다해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부시장은 “새벽에 제설작업하던 직원들의 언 손을 잡았을 때 가슴시린 기억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꿈같았던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의 마무리를 청주시에서 헌신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