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폴리텍대 하이테크 과정 U턴 대졸자 취업 산실 `우뚝'
청주폴리텍대 하이테크 과정 U턴 대졸자 취업 산실 `우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12.21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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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힘찬·김재영씨 취업 성공
국비무료 훈련 프로그램 운영
수료생 취업률 68.5% 달해
내년 1월 말까지 입교생 모집

 

최힘찬, 김재영
최힘찬, 김재영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 캠퍼스(이하 청주폴리텍대)가 취업특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신재생 하이브리드 직종 하이테크 과정'이 미취업 대졸자들에게 취업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폴리텍대 전기에너지과 하이테크과정(신재생하이브리드 직종)을 수료한 최힘찬씨(29)는 LS일렉트릭 SE솔루션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공과계열 학과를 졸업한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했다. 전기분야에 관심을 갖고 독학으로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실무 경험이 없다보니 취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그는 실무 능력을 쌓기 위해 지난해 3월 청주폴리텍대 하이테크 과정에 입교했다. 10개월 과정을 마친 그는 올해 1월 원하는 기업에 취업했다.

최씨는 “독학으로 배웠던 전기 이론에 대한 부분을 하이테크 과정 기간 실습을 병행해 실무 적응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하이테크과정을 통해 배웠던 계통 전원 수배전설비 기술이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오송에 소재한 제약회사 코미팜 공무팀에서 근무하는 김재영씨(31) 역시 지난해 12월 하이테크 과정을 마쳤다.

4년제 대학인 위덕대학교 중등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그는 교육 현장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기술 직종 전환을 결심했고 청주폴리텍대 하이테크 과정에 입교했다.

김씨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전공과 다른 기술직에 대한 희망을 갖고 전문대학에 재입학을 생각했지만 나이 서른에 또 다시 몇 년을 대학에 투자하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전기 비전공자이지만 기술직을 선택했고 하이테크 교육기간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상철 청주폴리텍대 교학처장은 “대졸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과 폴리텍대로 U턴하는 경우가 많다”며 “폴리텍만의 취업 특화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하이테크 과정 수료생의 취업률은 68.05%로 높다”고 설명했다.

국비무료 훈련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하이테크 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1200시간) 간 실시된다.

청주폴리텍대는 내년 1월 13일까지 대졸 미취업 청년(만 20세~39세 이하)을 대상으로 하이테크 과정에 참여할 입교생 25명을 모집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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