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월드컵 품었다
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월드컵 품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2.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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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프랑스와 무승무 혈투 끝 승부차기 4대 2 승
통산 3번째 우승 … 메시 2골 활약 축구 레전드 반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올라 우승컵을 들고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올라 우승컵을 들고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아르헨티나가 무려 36년만에 월드컵을 품었다.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에서 환하게 웃으며 월드컵을 힘차게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동안 3-3 무승부 혈투를 벌인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36년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년만에 남미팀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1세기에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남미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도 두 번째다.

무엇보다도 메시는 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영원한 축구 레전드로 자리하게 됐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10차례 우승을 비롯해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7차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례 우승,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2021~22 리그앙 우승을 경험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세계 청소년선수권(현재 U-20 월드컵) 우승, 지난 2008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메시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정상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드디어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자신의 `용 그림'에 마지막 눈동자를 찍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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