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심야 할증 인상·알바생 주휴수당 … 현장감 돋보여
택시 심야 할증 인상·알바생 주휴수당 … 현장감 돋보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12.1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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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하락 … 경유 비교·사진 게재 `이해도 ↑'
1㎝ 눈에 마비 된 출근길 … 대안 등 제시 바람직
사회면 가십성 도토리 기사 짧지만 읽는 재미 쏠쏠
발로 뛰는 기사로 지면 활력 … 기획성 기사 발굴을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12월 회의가 15일 개최됐다. 이날 위원들은 `택시 심야 할증률 대폭 인상…한숨 커진다'`민원 많은 오송역…세종역론 빌미될라'`주휴수당이 사라진다고?…'등이 현장감 돋보이는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 남동우 위원장(서청주신협 이사장)

5일자 종합 3면 기사 중 `오송바이오엑스포 주역들 20년만에 한 자리에'가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가십성 도토리 기사로 다뤘는데 기사를 좀 더 키워서 박스 화제기사로 취급했으면 어떨지 생각해봤다. 사진을 보니 약 30여명이 함께한 것 같은데 당시 이원종 지사와 한범덕 정무부시장, 서승우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만 기사에 거론돼 나머지 참석자들이 당시 맡았던 업무역할과 엑스포 이후의 진급 상황 등이 독자들 입장에서는 궁금했을 것이다. 오송신도시의 탄생과 현재의 상태 그리고 오송의 미래도 짚어줬으면 좋은 기사가 됐을거라 본다.

 

# 박광연 부위원장(동부소방서소방발전자문회장·㈜코프 대표)

12일자 1면 보도한 `택시 심야 할증률 대폭 인상…한숨 커진다'는 15일부터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40년간 유지해 온 택시 할증 시간과 할증률 조정으로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현장 취재가 돋보였다. 할증 시간이 자정에서 밤 10시로 2시간 앞당겨져 심야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등의 고충과 심야할증률 인상으로 손님이 감소할까 걱정하는 택시기사의 심정까지 지면에 담아 현장감이 느껴졌다. 같은 날 3면 보도한 `충북 휘발유값 하락세 지속되나' 기사는 청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경우 값 하락 상황을 사진과 함께 게재해 기사 이해도를 높였다.

 

#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7일자에는 전날 내린 1㎝ 눈에 청주시내 출근길이 거의 마비되다시피한 혼잡상황을 모든 언론이 주요기사로 다뤘는데 타임즈의 기사에 대한 면배치, 사진이 좋았다. 이런 것도 재난인데 경찰이 30여차례나 협조요청을 했음에도 청주시는 전혀 시스템이 가동되지 못한 부분을 눈여겨보고 앞으로도 의회차원의 속보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이태원참사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경찰은 움직이는데 자치단체의 준비 없는 제설 행정이 얼마나 시민의 불편을, 때로는 사고로 이어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 생각된다. 각 구청 담당부서나 직원들이 제설작업이 기본 일상업무라는 인식만 가졌어도 이런 식의 대응은 없었으리라 본다. 두번째 내린 것에 대한 대응은 청주도심은 제대로 치워져 큰 불편은 없었는데 충북도나 국토유지관리사무소가 관할하는 청주시 외곽도로는 제설조치가 이뤄지지않아 주민의 원성을 샀는데 이런 부분도 대안 제시를 언론차원에서 다뤄지길 바란다.

 

# 조석호 간사(전 직지FC 사무국장·석호네푸드 대표)

최근 기자들이 보강되고 난 뒤부터 전반적으로 지면에 활기가 넘친다. 독자들이 읽힐만한 기사도 많아진 것 같고 특히 발로 현장을 뛰면서 생동감 넘치는 기사가 독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1일자 3면 `충북대 3년 만에 또 미투…데이트 폭력 논란', 6일자 1면 `유치원→ 노치원… 저출산 고령화 그늘', 9일자 1면`민원 많은 오송역…세종역론 빌미될라'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안이나 지역 현안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새해에도 생기발랄한 기획과 지면 개편으로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길 바란다.


 

# 조천희 위원(전 충북대학교 총동문회장·한양종합건설 대표)

3면 `도토리' 기사가 짧지만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 9일자엔 `김영환 지사 이번엔 도 홍보대사 바다에 목도리'와 `3년전 실종 조은누리양 구한 군견 달관 은퇴'기사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15일 1면 `대청댐 용수 이용료 거부 분위기 확산되나'속보 기사는 무심천의 대청댐 용수 이용료 불합리성을 지적했던 청주시의회가 내년도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내용을 다뤘다. 이 기사는 청주시의회가 4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삭감했는지 단순 보도가 아닌 그 배경까지 기사화해 지역 신문으로서 제역할에 충실했다고 평가한다.

 

# 양기분 위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일진하우징플랜 대표)

14일자 1면에 보도한 `주휴수당이 사라진다고?… 찬반여론 비등' 기사는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논의 기구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안 중 하나인 주휴수당 폐지안을 두고 지역 뉴스화한 기획이 돋보였다. 주휴수당 폐지 찬성과 반대 여론을 지면 보도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안에 대한 공론을 제기한 점에 박수를 보낸다.

15일자 3면에 보도한 `청소년 알바 부당대우 여전' 기사는 10~20대 아르바이트생들의 부당한 대우 현실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지급 회피 등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인권 실태에 경종을 울리는 기사였다.



# 석재동 편집국장=이번 회의에서 칭찬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취재·편집기자들과 공유하고 품격있는 지면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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