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청주오송역 개명하라”
“오송역→청주오송역 개명하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12.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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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결의문 채택
국토부·철도공단에 촉구

 

청주시의회가 오송역 명칭 변경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청주시의원 42명 전원은 8일 결의문을 통해 “이제는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꿔야 할 때”라며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역 개명을 원하는 청주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송역 개통 후 12년이 흘렀으나 철도 이용객들은 아직도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지 잘 모른다”며 “우리나라 고속철도 역이 대부분 지자체 명을 사용하는 것은 철도 이용객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인지도를 높여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광고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 대전~세종~충청권광역철도, K-트레인클러스터 조성 등 청주가 미래철도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변화에 청주오송역을 사용하게 되면 지금의 청주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정태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문은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발송됐다.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의 공약에 따라 내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내려진다.

앞서 지난 10월 4~13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청주시민 78.1%와 전국 철도이용객 63.7%가 `청주오송역'으로의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철도이용객 중 오송역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31.2%에 그쳤다. 57.3%는 위치를 몰랐고 11.5%는 다른 지역으로 오인하고 있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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