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방법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방법
  • 김지은 청주시 기업투자지원과 주무관
  • 승인 2022.12.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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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지은 청주시 기업투자지원과 주무관
김지은 청주시 기업투자지원과 주무관

 

우리가 살아가며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며, 시간은 돈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만들어낼 수 없다. 시간은 우리의 인생 그 자체를 구성하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성질을 가졌다. 이토록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사람들은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혹은 자기관리 차원에서 저마다 시간관리를 한다.

시간관리는 크게 3가지 패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단순 메모의 형태다. 융통성이 있고, 신속하며, 경제적이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놓고 기억하는 형태가 바로 이런 식이다.

둘째는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주간 일정 수립이다. 많은 사회공동체, 조직에서 이런 프레임으로 일정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장단점은 있다. 향후 변덕스러운 상황에 의해 목표가 변경될 수도 있는 것인데, 이에 대응이 어렵다. 융통성 없이 의미가 없어진 당초의 일정에 봉사하게 된다. 또한 동시에 여러 일정이 경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셋째는 두 번째 시간관리에 가치체계를 부여하는 것이다. 당초에 목표를 수립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가치체계도 함께 고려해서 일정을 수립하고, 향후 달라지는 상황이 생겨도 사전에 정립한 가치체계로 융통성 있게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이나 조직이 우선하고 있는 가치체계를 명시화하는 작업이 사전에 준비되어야 한다. 진정 원하고, 꼭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을 갖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 이것을 다른 말로 개인 신조, 조직의 비전, 미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가 소중한 것을 먼저 하기 위해서는 세 번째 시간관리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시간 관리 모델을 사용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예시가 하나있다. 빈 유리병이 있고 그 안에 돌, 자갈, 모래, 흙, 물을 최대한 가득 채워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채우는 게 좋을까? 여기서 돌, 자갈, 모래, 흙은 우선순위를 다투고 있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이다.

포인트는 넣는 순서에 있다. 반드시 가장 큰 순서대로 돌-자갈-모래-흙-물을 넣어야 작은 빈틈없이 완벽하게 여러 종류를 최대한 가득 채울 수 있다. 순서가 바뀌면 빈틈이 생긴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한 번 넣은 것들은 다시 빼낼 수도 없다. 말하자면 이것은 3차원적 구현이라 볼 수 있으나, 우리가 숫자로 표현하는 시간에 1차원적으로 구현한다면 앞의 예시에서 가장 큰 돌을 먼저 넣는다는 것은 일정표에 기재된 가장 중요한 일의 시작 시간을 반드시 지키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 차는 있겠으나 우리의 일과 시간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면 오전, 오후, 저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중한 것을 가장 먼저 하려는 마음가짐은, 각 시간 대의 시작 시간에 그날의 가장 중요한 일부터 놓고 시작 시간을 반드시 엄수하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을 갖고 매일, 매주를 살아간다면 목표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고 살아갈 수 있고. 소중한 것을 가장 우선하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으로 우리의 인생 그 자체인 시간을 현명하게 영위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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