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였지만 … 충청권 고물가 여전
상승세 꺾였지만 … 충청권 고물가 여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12.0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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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통계청, 11월 물가상승률 4.9~5.6% 집계
전국 평균 상회 … 전기·가스·수도료 상승 탓 분석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청지역의 물가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전국 물가를 크게 웃도는 등 고물가가가 지속되고 있다. 물가 상승세는 한 풀 꺾인 모양새지만 상당 기간 5% 내외의 고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대전, 세종, 충남의 물가상승률은 지역별로 4.9~5.6%를 기록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6(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5.6% 상승했다.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2로 4.9% 상승했다. 세종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59로 5.4%,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3으로 5.5%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 지역별로 5.5~6.5%의 상승률 보다 0.6~0.9%까지 떨어진 것이다.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충북 6.5%, 대전 5.5%, 세종 6.1%, 충남 6.4% 이었다.

충청지역 물가상승률이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5.0%)보다 높은 5%대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지역 물가 상승률은 전기·가스·수도가 크게 오르면서 주도했다.

충북의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0.3%, 6.5%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0.4%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비스는 4.6% 상승했다. 집세는 1.3%, 공공서비스는 1.4%, 개인서비스는 6.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5.5%, 신선식품지수는 0.3% 상승했다.

대전의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보합를 보였다. 공업제품은 5.5%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3.1%, 서비스는 4.1% 상승했다. 집세는 1.2%, 공공서비스는 0.6%, 개인서비스 6.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5.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0.6% 하락했다.

세종의 농축수산물은 2.2%, 공업제품은 5.1%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2.8%, 서비스는 5.0% 상승했다. 집세는 5.0%,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는 6.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와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5.5% 상승했다.

충남의 농축수산물은 1.6%, 공업제품은 6.5%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1.9%, 서비스는 4.1% 상승했다. 집세는 2.1%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0.5%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6.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5.7%, 신선식품지수는 3.3% 상승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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