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동문회 총장 선출 `최후통첩'
충북대 총동문회 총장 선출 `최후통첩'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1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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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투표반영비율 대립각 … 총장 공백사태 장기화
긴급이사회 “새달 5일까지 미합의땐 출교운동” 압박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대학교 구성원들이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 대학 총동문회가 합의를 압박하고 나섰다.

총동문회는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총장 선거 합의지연에 따른 총동문회 최후통첩'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교수·직원·학생의 대표단은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투표반영비율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총장 공백 사태가 더욱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심각히 우려하는 18만 동문은 모교의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면서 “12월 5일까지 투표반영비율이 합의되지 않으면 교수 대표단과 직원 대표단은 대학을 파행으로 이끈 책임을 지고 대학을 떠나도록 출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총장선거의 투표반영비율은 집단의 힘과 영역을 정량화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소속집단의 투표반영비율의 크고 작은 숫자놀음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학교를 위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북대 정의배 총장직무대리는 29일엔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 각 단체장과의 만남에 이어 30일엔 단체장을 제외한 실무단과의 논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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