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 업무개시명령으로 화물노동자 누를 생각 말아야"
野 "정부, 업무개시명령으로 화물노동자 누를 생각 말아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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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에 "반년 동안 尹 정부는 뭘 했나"
"갈등 해소할 기회 있었다…이제와 파업에만 방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지난 반년 동안 정부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냐"고 꼬집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화물연대가 안전 운임제 확대 요구를 했던 것이 윤석열 정권 출범 시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내일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교섭에 나선다고 한다"며 "하지만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강수를 손에 쥐고 있어 협상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강경 대응 카드로 노동자들의 생존권 요구를 억누를 수 있다는 생각은 내려놓으시라"며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나라 경제가 유지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공존하고 상생하도록 최선의 지혜를 찾아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까지의 모습은 참 아쉽다"며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중단될 수 있도록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의 역할을 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 파업에만 방점을 찍어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내일(27일) 한다고 한 논의는 이미 그 전에도 충분히 논의하고 접점을 붙이기 위한 역할이 있었던 것이다. 민주당도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갑자기 이렇게 죽어도 못하겠다고 이렇게 정부가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다.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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