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강경고을 도시재생 착수
논산시 강경고을 도시재생 착수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2.11.2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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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모 6개 팀 선정 … 지역공동체 활성화 토대 마련


`보물을 찾아서' 팀 스토리 발굴·해설·여행상품 개발
논산시가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자생적 도시재생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강경고을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보물을 찾아서 △강경공예가 △힐링정원 △포구향기 △강경골아트공방 △강경시네마 등 6개 팀을 선정해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그중 `보물을 찾아서'팀(대표 이영태)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조선시대부터 근대화 시기까지 3대 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강경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힘쓰고 있다.

팀원들은 머리를 맞대 직접 관광 루트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스토리를 발굴해 주민의 해설까지 덧붙이는 여행상품을 개발해냈다.

또 이를 통해 논산의 각종 커뮤니티, 웹상 모임, 국내여행사에 홍보해 방문객을 모집·유치했다.

그 결과 지난 주말에는 여행상품에 함께하기를 희망한 참여자 30여 명이 강경의 명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강경 곳곳을 돌아보며 흥미롭게 여행 코스를 즐겼으며 옥녀봉에서는 강경읍 주민 김용운(90) 옹의 지역 이야기 소개가 이뤄져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이날 여행에 함께한 40대 서울시민은 “강경에 이렇게나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가 있는지 몰랐다”며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소풍을 떠났던 추억을 불러일으킨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을 찾아서'팀을 포함한 6개 팀이 기획·진행하는 강경고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논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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