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비심리 `꽁꽁' … 회복기미 안 보인다
충북 소비심리 `꽁꽁' … 회복기미 안 보인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11.2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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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심리지수 87.1로 전월比 2.7p% ↓
3개월 연속 하락세 … 생활형편·경기판단전망 ↓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인플레이션으로 얼어붙은 충북의 소비심리가 회복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7.1로 전월(89.8)에 비해 2.7p 하락했다.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2.4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6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7월은 89.1로 9.5p 하락하다 8월 90.6으로 1.5p 상승했다. 이후 9월 89.9, 10월 89.8로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1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100 이하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 현재생활형편CSI(79)와 생활형편전망CSI(80)는 모두 4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2)는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나 소비지출전망CSI(110)는 3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 현재경기판단CSI(47)와 향후경기전망CSI(54)는 각각 3p, 4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61)와 금리수준전망CSI(145)는 각각 7p, 3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88)는 3p 하락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1)는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4)와 가계부채전망CSI(105)는 모두 2p 상승했다.

가계의 물가전망 관련 물가수준전망CSI(146)는 2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66)는 전월과 동일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2)는 2p 하락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4~18일 중 충북지역 3개 도시(청주, 충주, 제천)의 400가구(391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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