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함정 2척 부산 입항…한국 해군과 우호 증진
인도 해군 함정 2척 부산 입항…한국 해군과 우호 증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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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해군 호위함 '쉬발릭함'(Shivalik·F-47·6800t급)과 초계함 '카모르타함'(Kamorta·P-28·3500t급)이 21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쉬발릭함은 길이 144m, 너비 16.9m 크기에 승조원 250여 명이 탑승 중이며, 카모르타함은 길이 109m, 너비 13.7m에 승조원은 120여 명 규모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상륙함 '노적봉함'(4900t급)을 호스트쉽(Host Ship)으로 지정해 인도 해군 장병들이 방한기간 중 모항처럼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트쉽은 자국을 방문한 외국함정이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안내 함정을 지정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함정 간 교류하는 해군 간의 국제적인 예절이다.



인도 해군은 2박3일 일정 동안 상호 함정 방문을 비롯해 인도 해군 주관 함상 리셉션, 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을 실시하고, 출항 후에는 해상기동군수 접근절차훈련·헬기 이착함훈련 등으로 구성된 연합 협력훈련을 실시하며 양국 해군의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인도는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국 중 최대 규모의 인력인 연인원 627명의 의무병력을 파견해 1950년 11월부터 1954년 2월까지 2300여건의 수술을 실시하고 국군·유엔군·민간인 등 2만여 명을 치료했다. 한국과 인도 양국의 정식수교는 1973년으로,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한국·인도 양국 해군은 1975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인도 기항을 시작으로 상호 함정방문, 고위급 인사교류, 교육 파견 등 전방위적 교류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인도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간 연합해상훈련 밀란(MILAN)에 광주함(FFG·2500t급)이 최초로 참가했고, 올해 9월에는 순항훈련전단이 첸나이에 기항하는 등 양국 해군은 다양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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