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반도체 기업들 충북 투자 검토
美 바이오·반도체 기업들 충북 투자 검토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11.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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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투자유치대표단 5일간 보스턴 등 3개 도시서 활동 성과
8개 잠재 기업 중 3개 기업 내년 상반기 진출 가시화 전망
충북도 투자유치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 LA, 라스베이거스에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 투자유치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 LA, 라스베이거스에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도 제공

 

미국의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기업들이 충북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미국의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기업들이 청주, 충주 등 충북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상반기 중에 3개 미국 기업의 투자협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충북도 투자유치대표단은 최근 미국에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이종구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투자유치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미국 보스턴, LA,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의료·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충북도의 성장동력산업 관련 기업을 타깃으로 정했다. 특히 충북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들을 집중 공략했다.

대표단은 지난 14일 충주에 제조시설 신설을 고려하고 있는 S사의 미국 보스턴 본사를 방문해 투자를 독려했다. 15일에는 J사, A사, P사 등 4개 기업 본사를 방문해 충북지역 사업 환경, 강점, 인센티 안내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특히, S사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투자 및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기업으로 충주에 연구 및 제조시설 건립을 검토 중이다. J사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기업으로 청주를 국내 연구·교육 시설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꼽고 있다.

이밖에 대표단은 LA에서 아시아지역 제조시설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4개 의료·바이오 기업 본사를 방문해 아시아 바이오산업의 최적지 충북을 홍보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접촉한 총 8개의 잠재 투자기업 중 3개 기업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투자협약식 추진을 목표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구 충북도경제통상국장은 “원자재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도의 강점인 의료·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외국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선순환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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