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월드컵 개막식서 `드리머스' 불렀다
BTS 정국 월드컵 개막식서 `드리머스' 불렀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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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가수 최초 … 리키 마틴 `컵 오브 라이프' 가장 유명
리키 마틴, 방탄소년단 정국. /트위터 캡처.
리키 마틴, 방탄소년단 정국. /트위터 캡처.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022 피파(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에 참여했다.

정국은 20일 오후 11시4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 대 에콰도르 경기 전 개막식 무대에 올라 `드리머스(Dreamers)' 무대를 선보인다. 다른 나라 주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K팝 가수는 정국이 처음이다.

`드리머스'는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트리니다드 카르도나·나이지리아 출신 다비도·카타르 가수 아이샤가 함께 부른 `하야, 하야(Hayya, Hayya)',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힙합스타 오수나(Ozuna)와 오즈나와 프랑스계 콩고 래퍼 김스(Gims)가 함께 한 `아르보(Arhbo)' 등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으로 선정됐다.

푸에르토 리코 출신 라틴 팝스타 리키 마틴이 부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주제가 `컵 오브 라이프(Cup Of Life)'가 역대 월드컵 공식 주제곡 중 가장 유명하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60위를 찍었다. 마틴이 월드컵 직후 발매한 정규 4집 `부엘바(Vuelve)'에도 실려 이듬해 `핫100' 45위로 재진입했다. 마틴은 이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라틴 팝 퍼포먼스를 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팝스타가 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발표한 `와카와카(Waka Waka)'도 `컵 오브 라이프' 못지 않은 월드컵 주제곡이다. 아프리카 출신이 아닌 미국 출신 팝스타 샤키라가 곡을 불렀다는 이유로 일부에서 비판도 제기됐으나 대회 시작 이후 이 곡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핫100'에서 3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리의 기억에 가장 남을 수밖에 없는 2002년 한일월드컵 주제곡은 미국 팝스타 아나스타샤가 부른 `붐(Boom)'이다. 하지만 이 곡 자체는 아쉽게 붐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다만 그리스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반젤리스(Vangelis)가 만든 테마곡 `앤섬(Anthem)'이 한국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어 감동을 안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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