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평이' 수학 어려웠다
수능, 국어 `평이' 수학 어려웠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11.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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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강의 50% 연계 … 다음달 9일 성적 통지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반면 수학영역은 어렵다고 평가됐던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련기사 5면

박윤봉 2023수능출제위원장(충남대 화학과 교수)은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수능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되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2015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유념했다”고 출제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했다.

2023학년도 수능은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50만8030명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시행됐다. 충청권에서는 142개 시험장에서 4만9192명이 시험을 봤다.

충북에서는 4개 지구(청주·충주· 제천·옥천) 37개 시험장에서 1교시 선택자 1만2583명 가운데 1만895명이 응시, 결시율은 13.4%(1688명)로 나타났다. 7명은 발열 등으로 분리시험실에서 1교시 시험을 치렀다. 올해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12.0%)보다 1.4%p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재수생 비율 증가와 수시 합격률이 높아지면서 결시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험지구별로 보면 제천지구의 결시율이 2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옥천지구 17.7%, 충주지구 14.4%를 나타냈고 청주지구는 12.1%로 가장 낮았다.

충북에서는 시험시작 전 문제를 푼 학생 3명(5교시 제외)이 부정 행위자로 적발돼 시험이 무효처리됐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용게시판에 제기할 수 있다.

평가원은 심사를 거쳐 이달 29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9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교육청으로 통지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 및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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