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그래미 3번째 도전 통할까
방탄소년단 美그래미 3번째 도전 통할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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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듀오·퍼포먼스·올해의 앨범 후보
내년 완전체 불가능 불구 저력 확인
향후 K팝 그룹 노미네이트 가능성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명실상부 후보 단골손님이 됐다. 3년 연속 노미네이트가 되면서, 3번째 도전에 수상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15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 측이 발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방탄소년단은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3년 연속 지명됐다.

또 방탄소년단은 이 곡이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제너럴 필즈인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은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앨범엔 팀이 피처링 자격으로 또 방탄소년단 멤버 중 RM, 슈가, 제이홉이 송라이터 자격으로 추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이 부문에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데 이어 역시 K팝 처음으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문턱이 높기로 소문난 그래미 어워즈는 후보에 지명되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특히 방탄소년단 같은 보이밴드가 쟁쟁한 후보 틈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사실상 문턱을 낮춘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시상을 후반부로 미뤄 그래미 측이 시청률 상승에 방탄소년단을 이용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반대로 그 만큼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명성을 확인한 것일 수 있다.

특히 팀의 맏형 진(30·김석진)이 올해 말에 입대할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함에도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저력이 확실히 확인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꾸준한 노미네이트 덕에 K팝의 `그래미 후보' 지명에 대한 고려가 생겼다는 것도 큰 의미다. 결국 후보 지명은 불발됐으나 깜짝 후보 지명이 예측됐던 `블랙핑크'를 포함 향후 다른 K팝 그룹의 노미네이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그 물꼬를 방탄소년단이 터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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