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거나 비슷”
“韓경제,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거나 비슷”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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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경제전문가 204명 설문조사 … 52.7% 응답
2024년 이후 회복 … 내년 경제성장률은 1.87%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국내 경제전문가 절반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거나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10명 중 8명은 2024년 이후에나 한국 경제가 정상 궤도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경제전문가(경제·경영학과 교수 204명·응답자 기준)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2.7%는 지금 국내 경제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유사하거나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금이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도로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는 응답은 47.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4%는 최근 국내 경제가 어려운 주된 원인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에너지 가격 같은 전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로 지적했다. 이어 '대외 의존적인 우리 경제·산업 구조`라는 응답이 24.0%였고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이라는 응답이 11.3%였다.

응답자들의 79.4%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0% 이하로 전망했다. `2.0% 초과~2.5% 이하`라는 응답은 20.6%에 그쳤다. 내년 성장률이 2.5%를 넘어설 것이라는 응답은 나오지 않았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은 1.87%로 집계됐다.

국내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2024년'이라는 응답이 53.9%, `2025년 이후'라는 응답이 24.0%에 달해 응답자의 77.9%가 회복 시점을 2024년 이후로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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