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창작 완성도 낮아…소설가 되기 쉽지 않을 듯"
이재명 "검찰, 창작 완성도 낮아…소설가 되기 쉽지 않을 듯"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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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조사하려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것"
"결국 진실 드러나…국민·역사 속이기도 잠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잇따른 검찰의 이 대표 측근 수사 및 압수수색을 겨냥해 "검찰이 훌륭한 소설가가 되기는 쉽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창작 완성도가 매우 낮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허무맹랑한 조작조사를 하려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 조작은 결국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속이는 것도 잠시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토착비리에 대한 통상수사'라는 입장을 낸 것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저치적 공모관계라고 적시된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전날(9일) 정 실장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아파트 내부와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출입 내역 등을 확보했다.



국회 당대표 비서실과 민주당사 당대표 비서실도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민주당사 내 사무실에서 컴퓨터 5대의 로그 기록과 책상을 확인했지만, 정 실장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에서는 컴퓨터에서 윈도우 프로그램 설치 로그기록과 대장동 관련 기사 8건의 인터넷 검색기록 등 파일 2개, 찢어진 메모조각과 파쇄된 종잇조각 한 움큼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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