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1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
'국내1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11.09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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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곡리 일원 1조2천억 투입 … 총 1122kWh 규모
장·단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9일 열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에서 박일준 산업자원부 차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잇다. /박명식기자
9일 열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에서 박일준 산업자원부 차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잇다. /박명식기자

 

국내 1호 친환경 연료전환 발전소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이 9일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32만6000㎡(9만8000평) 부지에서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가 추진하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립에는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5년 6월까지 561kWh급 1호기, 2026년 12월까지 561kWh급 2호기가 각각 준공된다. 총 설비용량이 1122kWh규모에 이른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17년 건설 예정이었던 당진에코파워 석탄발전소를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연료로 전환한 발전소로 설계기술용역은 한국전력기술이, 주요 기자재 공급·시공은 지멘스 에너지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발전소 건설 설계 기준은 수증기 발생 최소화를 위한 냉각탑 탑재,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3㎏ 이하,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 설치, 하·동절기 기존 대비 5~10% 이상 출력 등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다.

또 발전소 내에는 지역주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공원, 체육·문화시설, 홍보관 등을 갖춘 에너지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발전소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음성 지역사회에는 1139억원의 지원금 및 세수효과와 약 254개의 장·단기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또한 1474억원 매출규모의 지역 건설자재 및 건설·기계 장비 참여, 주민 대상 지원사업 기회가 제공되면서 얼어붙은 지역경제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며 “나아가 적기 준공에 최선을 다해 음성군과 충주시를 포함한 충청북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적극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박일준 산업자원부 차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김동규 한국전력기술 전무, 피스타우어 안드레아스 지멘스 에너지 부사장, 김민철 포스코 건설 부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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