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시의회 사무국 정기 감사
충북도, 청주시의회 사무국 정기 감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9.05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과수당 감사 공방 2라운드
충북도가 오는 10일부터 열흘간 청주시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시간외 근무수당 감사 당시 자료제출을 거부했던 청주시의회 사무국 감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청주시 공무원 1728명을 대상으로 시간외수당(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887명을 적발하고 편법 수령액 1억4500만원 중 1억2200만원을 회수키로 했다.

그러나 청주시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 30여명은 그 당시 시간외수당에 대한 자료제출을 거부해 도 감사반과 마찰을 빚었다.

도 감사반이 요구한 자료는 청주시의회 사무국의 각 사무실 무인경비시스템 해제 및 잠금시각과 시간외수당 근무내용으로 이를 대조할 경우 편법수령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청주시의회 사무국은 도 감사반의 압박이 거세지자 감사 마지막날 밤 10시30분에 시간외수당 관련 자료를 제출해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도는 청주시의회 사무국의 감사자료 제출 거부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번 정기감사에서 집중적으로 감사할 방침이다.

한편 청주시 시간외수당에 대한 주민감사를 청구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감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시의회 사무국의 감사자료 미제출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감사 자체에 저항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추가 감사를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