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며 공감하는 친절 공무원
소통하며 공감하는 친절 공무원
  • 김대영 청주시 서원구 건설과 주무관
  • 승인 2022.11.08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광장
김대영 청주시 서원구 건설과 주무관
김대영 청주시 서원구 건설과 주무관

 

`공무원은 주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지방공무원법 제51조 친절·공정의 의무에 관한 내용이다. 그러나 지난해 면행정복지센터에 인사발령이 나 제증명 발급 업무를 맡게 되어 다양한 유형의 민원인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소통과 공감'능력이 때로는 다소 결여된 채로 친절하지 않고 예민하게 민원응대를 하기도 했었다. 무리한 부탁을 요구하거나 언행이 거친 민원인도 비일비재하였으며 지역 특성상 노인이 주를 이루었기에 `소통과 공감' 부분에서 원활히 응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정신적으로 지쳐가 취미생활을 찾을 여유도 없었고 밤 8시에 눈이 감겨 방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나의 첫 직장이 이대로 쭉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번뇌를 했다.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에 대해 궁리하고 낮아진 자존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초심을 되찾은 전환점이 되는 시기가 올해 봄 주민자치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다. 코로나19가 비교적 완화되어 2년 만에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하는 데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프로그램 회원 간 갈등 및 불편사항 민원이 거세게 들어왔을 무렵이다. 나는 날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까 해결책을 강구했다. 그로 인해 각 프로그램 운영 시간 내 방문하여 회원들에게 의견 청취를 받고, 담당자 나 자신이 주최가 되어 강사 및 임원진들과 상시 대면회의를 개최하였으며 필요시 저녁식사까지 하며 프로그램 운영 현안에 관하여 하나씩 해결해 갔다.

200여 명에 달하는 강사 및 회원들은 담당자인 나에게 현안 해결에 있어 언제나 귀를 열고 소통과 공감하며 친절하게 갈등 해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아낌없는 칭찬이 들어오곤 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성을 다하여 민원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시 그에 따른 정신적 보상이 따르니까 맡은 업무에 있어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고 그로 인해 업무의 전문성도 증대되며 과거에 번뇌했던 나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찾아갔다.

친절 공무원이란 `단순히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하다'라는 친절의 사전적 의미로 그치는 것이 아닌 맡은 업무의 전문성을 갖추고 책임감 있게 수행하여 민원인의 요구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여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며 용무를 해결해 주어 공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진정한 친절 공무원의 의의가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아울러 `내가 민원인의 입장이 되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 민원인의 눈높이가 되어 진심을 다해 민원 만족도가 높은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신속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려고 노력중인 근속연수 3년을 바라보고 있는 혈기왕성 젊은 청년 새내기 공무원이다.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