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신임 환경부장관에 이규용 현 환경부차관(52)을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4일 밝혔다.

박 수석은 이 내정자 발탁과 관련해 "(차관재직시)장항산단매립사업에 대한 친환경적 대안 마련으로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주민과 환경단체간 극한 대립을 해소했다"며 "전략영향평가제도의 도입을 통해 계획단계에서부터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수석은 "(내정자가)그간 쌓아온 환경행정에 대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협약관련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환경부의 당면현안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