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짜뉴스 전파자에 끝까지 책임 묻는 풍토 정착돼야"
한동훈 "가짜뉴스 전파자에 끝까지 책임 묻는 풍토 정착돼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1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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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가짜뉴스 관련 법 개선돼야" 발언에 "공감한다"

전날 김의겸에 "아직도 내가 청담동 있었다고 생각하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에 대해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뉴스와 음모론 등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허위사실과 괴담에 대해 법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법 개선을 부탁한다'는 김 의원의 말에 "공감한다"고 했다.



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과도 연결된다.



김 의원은 제보 내용을 제시하며 한 장관이 지난 7월19~20일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진 것 아니냐고 물었다. 당시 한 장관은 "난 다 걸겠다"는 등 김 의원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고, 김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의 제보가 들어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맞섰다.



한 장관과 김 의원은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관련 의혹으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한 장관은 "마약범죄 단속에 집중하느라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언론에서) 나온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당연히 허무맹랑한 유언비어가 아니겠느냐"며 반박하며, "의원님은 맨날 던지고 마시지 않느냐"며 "저한테 얘기하는 게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라면서, 매번 던져놓고 언론에서 받게 되고 주워담지도 못 하고 해결도 못하시고 사과도 안하시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내가 왜 사과를 해야하냐"고 했고, 한 장관은 "(내가) 아직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하시냐. 왜 말씀이 없으시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 장관은 지난달 25일 김 의원 등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이어 같은 달 27일 개인 자격 입장문을 내 "저는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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