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봉사 마음가짐 - 역사·문화 책에 담다
삶·봉사 마음가짐 - 역사·문화 책에 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10.2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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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영씨 세 번째 수필집 `그루터기의 꿈' 출간
청주지역 작가 구성 무시천문학회 `무시천문학'

# 정관영씨, 세 번째 수필집 `그루터기의 꿈' 출간

정관영 수필가는 자신의 삶과 봉사의 마음가짐을 담은 자신의 세 번째 수필집 `그루터기의 꿈'(도서출판 청남의뜰)을 출간했다.

본문은 제1부 눈썰매장의 추억, 제2부 박물관 이야기, 제3부 부연의 지혜, 제4부 그루터기의 꿈, 제5부 아궁이 연가 등 50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미루나무 연가', `꿈의 에듀팜', `농다리 가슴에 담다', `한반도 지형의 비전', `초평호 한반도 지형' 등 향토색 짙은 주제뿐만 아니라 `건축과 선비정신', `새봄 건축의 길' `부연의 지혜' 등 건축 전문가로 사는 삶도 글에 녹여 냈다. 작가는 문학가 이전에 건축가로 인간의 주거와 연관된 건축과 사회의 대비를 통한 아름다움을 글로 전하고 있다.

정 작가는 “우린 누구를 위하여 오롯이 모든 것을 바친 적이 없었기에 그루터기만 남은 나무의 희생을 값지게 여기는지도 모르겠다”며 “나 또한 이제 남은 생, 나 아닌 타인을 위하여, 혹은 이웃을 위하여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는 뜻깊은 생을 영위하고자 한다”고 서문을 통해 전했다.

정관영 작가는 1998 문예한국 수필 부문으로 등단해 충북수필문학상, 청주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배움터 건축풍경', `건축계획 각론'. 수필집 `얼어붙은 음악', `수평선을 갈망하다' 등이 있다. 현재 우석대학교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객원교수, 아름다운학교운동충북본부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 무시천 문학회 앤솔리지 `무시천문학' 출간

청주지역 작가들이 활동하는 무시천문학회(회장 김태원)가 앤솔리지 `무시천문학'을 출간했다.

이번 문집은 2022년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기록문화표현활동의 일환으로 회원들이 청주지역의 인물, 지리, 지명, 역사, 문화, 풍속 등을 소재로 시와 동화, 수필, 소설로 풀어냈다.

본문은 나순옥 시조시인의 초대시를 시작으로 황인수 작가의 `삼익우를 추억하며', 이인해 시인 등의 신작시와 단편소설 2편이 수록됐다.

홍현숙 시인은 “무시천 문학회는 2011년도에 발간된 초롱꽃의 순교를 시작으로 올해로 12번째 문집을 출간하게 됐다”며 “무시천 사람들은 그 어딘가 닿을 곳으로 함께 문학의 도반이 되어 하루하루를 즐겁게 글을 쓰며 걸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엔솔로지 문집에 참여한 작가는 이인해, 서지숙, 양종화, 심재원, 공순남, 신영창, 유민채, 홍현숙, 신수진, 김태원, 박미애, 박재명, 송옥근, 최운숙씨 등 14명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문학 활동하고 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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