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역사 바로 알기 내 사랑 청주
청주 역사 바로 알기 내 사랑 청주
  • 심억수 시인
  • 승인 2022.10.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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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엿보기
심억수 시인
심억수 시인

 

청주문화원이 주관한 `청주역사 바로 알기 내 사랑 청주-이야기가 있는 역사 토크 콘서트'가 청주향교 명륜당에서 열렸다.

첫 번째 발제는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서지민 교수께서 청주 비중리 사지 석조 불상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주제로 발표하였다.

청주 비중리 사지 석조불상의 양식 특징은 하나의 광배 안에 3구의 불상을 함께 부조했단다.

본존의 몸통과 머리 부분이 분리되었다. 오른쪽은 협시보살상이다. 왼쪽의 협시보살상은 아직 찾지 못해 비어있는 상태란다.

서지민 교수의 주제 발표를 통해 비중리 석조 삼존불상이 우리나라 최초의 일광 삼존석불로 6세기경 제작된 점과 고구려 초기의 불상으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종교를 떠나 그동안 모르고 있던 비중리 석조 삼존불상의 가치와 의미를 깨달은 시간이었다.

두 번째 발제는 충북시민재단 강태재 이사께서 시민 친화적 문화재 보존관리 활용이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청주의 문화재 용두사지 철당간, 망선루, 청주읍성, 표충사, 탑동 오층석탑, 양수척 효자비, 비중리 석조 삼존불상, 공북리 음나무, 영조대왕 태실 등을 답사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지역의 관점에서 보는 역사 문화와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 측면에 관한 소회를 말씀하셨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원통 모양의 철통 20개를 위아래로 물려 이어지게 만들었다.

아래로부터 세 번째 철통에는 393여 자의 글자가 주조 과정과 건립 연도를 알 수 있다. 당간은 기록 문화도시 청주의 긍지다. 범시민적 당간 문화제를 새롭게 조명 개최했으면 한다.

망선루는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공민왕의 역사적 의의 재조명하고 문화예술 활동 장소로 제공 관리되었으면 한다.

청주읍성은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읍성 탈환 승전지로 그 의미가 매우 크고 높다. 청주문화원에서 읍성 큰 잔치를 개최하고 있지만, 청주읍성의 존재를 시민들이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표충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수동에 있다. 이인좌의 난 때 순절한 충청병사 이봉상, 영장 남연년, 비장 홍림의 3 충신을 제향 하는 사당이다.

탑동 오층석탑은 청주시 상당구 탑동로 35에 위치해 있다.

탑동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 사유지에 위치한 오층석탑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청주 비중리 사지 석조 삼존불상 주변 일대를 정비하여 관람객이 편리하게 유적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하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불의 위상에 걸맞은 명소로 가꾸자.

공북리 음나무는 천연기념물이다. 주변의 토지를 확보하여 시민예술촌이나 학습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면 한다.

영조대왕 태실의 조성 경위와 제반 사항을 소상하게 기록한 `태실가봉의궤'를 참고하여 본래 위치를 찾아 옮겼으면 한다.

`청주 역사 바로 알기 내 사랑 청주- 이야기가 있는 역사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주의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에 대해 생각해본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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