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자금 유용의혹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 구속
사업체 자금 유용의혹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 구속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0.05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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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레미콘 주주 동의없이 집행 … 3월 피소
경찰, 50억원 유용 … 업무상 배임·횡령혐의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피소된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영장은 전날 발부됐다.

윤 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동양레미콘의 공금을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행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3월 피소됐다.

고소장은 동양레미콘 일부 주주가 냈다. 당시 고소인 측은 윤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주주의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개월 동안 조사를 벌인 경찰은 윤 회장이 2004년부터 약 50억원에 이르는 회사 공금을 유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영장이 발부돼 구속된 것은 맞다”며 “수사 관련 사항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윤 회장이 맡고 있는 충북중소기업회장 직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해당 단체는 도내 경제 관련 업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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