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클러스터 `청신호'
K-뷰티 클러스터 `청신호'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0.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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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종합지원센터 설계비 정부예산 반영
국회서 확정 땐 2024년 첫삽·2025년 완공

충북도가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K-뷰티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클러스터에 둥지를 틀 화장품 관련 업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비 확보가 국회 심사만 남겨뒀다.

3일 도에 따르면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4억원이 국회로 넘어간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도는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첫 삽을 뜬 뒤 다음 해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가 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는 것은 K-뷰티 클러스터를 조성 시기를 앞당기고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센터 건립을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5년에 맞춰 화장품 업체들이 산단에 입주할 때 바로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산단 내 투자선도지구에 구축할 계획인 K-뷰티 클러스터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고 국비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도는 국비 지원만 이뤄지면 클러스터 조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먼저 연구용역을 통해 `청주 K-뷰티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타당성이 높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수립했다.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건은 잘 조성돼 있다. 청주 오송과 오창에는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212개가 둥지를 트는 등 집적화가 강점이다.

도는 이 같은 장점과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세워 오송이 k-뷰티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하며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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