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사무국장 자리에 교육부 공무원 파견 배제
국립대 사무국장 자리에 교육부 공무원 파견 배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9.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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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립대 사무국장 자리에 교육부 공무원의 임용을 일체 배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현직 사무국장들은 대기 발령 조치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위공무원 등 3급 이상 직책 상당수를 잃게 돼 조직의 위상 저하가 불가피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7월29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업무계획의 일환으로 국립대 사무국장 자리를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에 개방하는 개편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개편에 따라 총장의 필요, 선호에 따라 임용 방식을 대학 당국에 맡기고, 후보자도 총장이 직접 택하게 된다.

국립대 사무국장은 현행 국립학교 설치령에 근거가 있는 보직으로 대학의 인사와 급여, 예산편성과 집행, 회계 , 결산, 보안 등 업무를 수행하는 직책이다.

교육부는 이날 즉시 인사발령을 내고 대상자 중 10명을 대기 발령했다. 일반직 고위공무원 3명(공주대·부경대·안동대)과 부이사관 7명(금오공대·목포해양대·한경대·한국교통대·한국체육대·한국해양대·한밭대)이다. 이 중에는 지난달 초에 사무국장으로 발령 받은 이도 있다.

나머지 6명은 국정감사 이후 대기 발령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교육부가 스스로 고위직 자리 21개를 포기하게 되는 모양새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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