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빌보드200 1위 `걸그룹 새역사'
블랙핑크 빌보드200 1위 `걸그룹 새역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9.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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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본 핑크' 美·英 차트 동시 석권 … 亞 유일

 

K팝의 역사를 다시 쓴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와 함께 머리를 맞댄 많은 스태프 분들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닿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10월1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 `빌보드200'에서 K팝 걸그룹 첫 1위이다. K팝 전체를 통틀어선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이번 빌보드200에서 `본 핑크'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블랙핑크가 가는 길은 K팝 걸그룹뿐만 아니라 전체 걸그룹 역사가 됐다. 빌보드 전체 여성그룹으로 따지면, 이번 `빌보드 200' 1위는 2008년 4월5일 자에서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이 `웰컴 투 더 돌하우스'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4년5개월 만이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200'에 `본 핑크' 포함 총 4개의 앨범을 올렸다. 지난 2018년 `스퀘어 업'으로 40위에 안착했고, 2019년 EP `킬 디스 러브'로 24위를 찍었다. 2020년 10월 정규 1집 `디 앨범'으로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앞서 블랙핑크는 최신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2001년 팝 수퍼스타 비욘세 등이 속했던 미국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1년 만에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거머쥔 여성 그룹이라는 기록을 썼다. 특히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2020년 10월 정규 1집 `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던 블랭핑크는 1년11개월 만에 정규 2집으로 순위를 양 차트에서 모두 한 단계씩 끌어올리며 차트 최고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멤버들은 “`본 핑크(BORN PINK)'를 작업하면서 팀 정체성은 물론, 한층 진화된 블랙핑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력 외신들 역시 블랙핑크의 이번 성과를 앞다퉈 보도했다. 특히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고 조명했다.

블랙핑크는 이제 K팝 간판 걸그룹을 넘어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잇는 K팝 대표 그룹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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