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생활권 공공시설단지 통합설계 시동
5-2생활권 공공시설단지 통합설계 시동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2.09.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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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시, 교육청, LH 등 4개 기관 업무협약


2025년 착공·2027년 준공 … 소통·나눔공간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5-2생활권(다솜리) 공공시설 복합단지(이하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통합설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복합단지는 복합커뮤니티센터·경찰지구대·119안전센터·우체국(이상 행복청 건립)과 유·초·중학교 등 학교(이상 교육청 건립), 공원(LH 조성), 공동주택(543호, 민간 건립) 등 공공시설 외에도 주거와 상업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주민 소통 공간이다.

행복청 등 4개 기관은 지난해 4월 통합개발을 추진하고자 기관장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그 후 마스터플랜 수립, 기관 간 의견 조율을 거쳐 통합설계의 구체적인 추진방법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주민과 학생이 조화롭게 사용하는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4개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손을 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행복청 등 4개 기관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더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해 4월에 총괄건축가(서울시립대 이선영 교수)를 선정해 1년여에 걸친 검토·협의 끝에 공동으로 마스터플랜을 지난 7월에 마련했다.

마스터플랜 주요 개념은 다양한 시설 간 유연한 연계, 지역과 상생하는 세대교류형 공동주택 건립, 기존 지형·생태자원 활용 등을 통해 0~100세 돌봄의 완성공간을 구축하는 것으로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체육관, 공원 내 운동장, 학교 내 도서관 등을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계획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체 활성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공공시설 복합단지는 총괄건축가의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2023년 초에 통합 설계공모를 공고하고 2025년에 공사를 착공, 2027년 상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통합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학교(유·초·중), 복합커뮤니티센터(우체국 등 포함), 공원'에 대해서는 기본·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공동주택용지에 대해서는 토지계약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세종시 권기환 미래전략본부장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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