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빌드업 축구 변화 예고
벤투 빌드업 축구 변화 예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9.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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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앞두고 “이전과 다르게 경기할 것”
이강인·손준호 투입 통한 중원 변화 예상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전술 변화를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9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우리 플레이를 발전시키면서 준비할 것이지만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어 “다른 것들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경기에서 직접 보여드리겠다. 첫 경기까지 시간이 있다”며 “일단 현재 생각은 다른 것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훈련을 통해 체크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오는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벤투호는 코스타리카를 가상의 우루과이, 카메룬은 가상의 가나로 여기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자신의 지론인 빌드업 축구를 주창하면서 변화에 인색하던 벤투 감독이 전술 변경을 언급하면서 최근 해외 언론 매체의 관측이 새삼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17일 프랑스 매체 `위 스포츠'는 “한국은 벤투 감독에 의해 4-1-4-1, 4-4-1-1, 4-4-2, 4-3-3 등 실제 A매치에서 사용한 전술을 늘려가고 있다”며 “카타르 월드컵 상대 국가들은 (한국이) 어떤 시스템을 사용할 것인지를 거의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이 언급한 변화가 중원 쪽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강인(마요르카)과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투입함으로써 그간 유지돼온 이재성(마인츠)-황인범(올림피아코스)-정우영(알 사드) 체제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성과 기술, 공격력을 갖춘 이강인을 중원에서 활용하는 방안, 손준호와 정우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동시에 활용하는 방안, 이를 통해 황인범을 전진 배치해 공격력을 살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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