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들어선다
충북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들어선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9.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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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C, 3만1300㎡에 2027년까지 1천억 투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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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15일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FVC와 충북경제자유구역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에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FVC는 2027년까지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부지면적 3만1300㎡에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FVC는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를 통한 안정적인 국내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구제역백신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이하 BB사)의 지분투자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효율적인 공정 구축과 생물안전 3등급(BSL3)의 구제역 백신 전용 생산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FVC에 지분투자를 결정한 BB사는 1934년 설립된 중남미 최대의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27개국에 자회사 및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구제역 백신 시장은 연간 700억원 규모에 달했으나 해외수입에 의존했다. 이번 ㈜FVC의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으로 바이오산업 선도도시, 오송바이오밸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지사는 “오송바이오밸리에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이 건립됨으로써 가축백신산업과 바이오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오송이 바이오산업 선도 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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