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美 에미 6관왕
`오징어게임' 美 에미 6관왕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2.09.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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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상·이정재 남우주연상 등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각가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각가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에미(Emmy) 시상식에서 감독상·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이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도, 상을 받은 것도 모두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부문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가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4일 열린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 시상식에서 배우 이유미가 받은 여우단역상을 포함해 특수효과·스턴트퍼포먼스·미술상을 더해 총 6관왕에 올랐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영미권이 아닌 지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로 지명되고 상을 받은 건 에미 74년 역사상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미국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ATAS)가 주최하는 에미 시상식은 `TV 아카데미'로 불릴 정도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황 감독은 아시아 감독 최초로 에미에서 감독상을 받아내는 역사를 썼다.

이정재 역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배우가 됐다.

이정재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오영수와 박해수는 수상하지 못했다. 또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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