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현재 피랍자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상당히 분주하다.
특히 외교부는 합의 직후 피랍자가 바로 석방되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석방 절차를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날 하루 외신들의 '석방 합의'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송민순 장관은 지난 27일과 28일 연달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왕을 예방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 피랍사태 해결을 위한 이들 국가의 지원을 요청했다.
송민순 장관의 이번 순방은 탈레반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입장을 조율하면서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 국가들의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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