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2배 이상 확대”
“내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2배 이상 확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8.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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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대 기재부 2차관, 청주 육거리전통시장서 할인대전 점검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 방문 장애인 지원 예산 취지 설명도
31일 청주 상당구 육거리전통시장을 방문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왼쪽)이 이범석 청주시장과 함게 구운 김을 맛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31일 청주 상당구 육거리전통시장을 방문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왼쪽)이 이범석 청주시장과 함게 구운 김을 맛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석을 앞두고 민생점검을 위해 전통시장에 방문한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했다”며 “가맹점 확대, 홍보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31일 청주시에 위치한 육거리전통시장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주요 성수품을 구매하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집행상황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할인쿠폰은 역대 최대인 650억원 투입하며, 쿠폰 할인율은 20~30%다. 1인당 사용한도는 2만~4만원으로 늘렸다.

편성 예산에서 45% 수준인 291억원 규모는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에 배정했으며, 이 중에서 114억원을 지난 29일 기준 집행했다. 나머지 67억원은 온라인몰에, 292억원은 대형마트에 투입했다.

최 차관은 이날 “생활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올해 590억원에서 내년 169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최 차관은 “전통시장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가맹점 확대, 홍보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차관은 이날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에도 방문해 내년 예산안 관련 장애인지원 예산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향후 국회 논의 및 집행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확장 재정에서 건전 재정으로 재정 기조를 전환하면서도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절감된 재원으로 소득·고용, 돌봄, 생활 등 장애인 삶의 전 영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5조1000억원 규모의 장애인 예산을 내년 5조8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장애수당을 8년 만에 월 4만원에서 월 6만원으로 인상했고, 고용장려금과 출퇴근비 지원 등을 늘렸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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