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토박이말' 조사 책 발간
'청주 토박이말' 조사 책 발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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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예정
청주의 토박이 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발간된다.

청주시는 28일 교통·통신의 발달로 지역색이 점차 퇴색되면서 청주 고유의 언어가 사라져 감에 따라 청주 토박이말을 조사해 내년 12월 말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대 국어생활연구소에 용역을 맡겨 시행하는 이번 조사에서는 토박이 말과 표준어의 비교조사를 통해 청주의 언어와 문화의 변천과정을 되돌아 보고, 무형의 유산인 청주 토박이 말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청주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용역을 맡은 충북대 국어생활연구소는 내년 12월까지 1년4개월여 동안 청주지역 전역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수집하고, 표준어와의 차이를 비교 분석해 단어의 특징과 어휘, 문법요소 등을 분석해 책으로 남기게 된다.

충북대 국어생활연구소는 이를 위해 청주 전 지역에 제보자를 선정하고,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질문지를 작성하고 녹취하는 등 자료가 빠짐없이 발췌되도록 포괄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토박이 말을 내년 12월 책으로 발간해 필요로 하는 기관과 학교에 배부하고, 사라져 가는 청주 토박이 말을 기록으로 보존해 역사문화의 도시 청주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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