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과학산단 완충저류시설 속도
청주 오창과학산단 완충저류시설 속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8.29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비 34억여원 추가 확보
청주시 추진하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34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면적 150만㎡ 이상이거나 폐수배출량 1일 5000톤 이상 등 법에서 정한 규모 이상의 산업단지에 유해물질 사고 유출수와 오염물질을 함유한 초기우수가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환경오염 방지시설이다.

오창과학산단은 2016년 환경부로부터 완충저류시설 설치·운영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20년 11월 착공해 오염물질을 이송하는 관로와 저류하는 시설의 터파기 공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완공 목표는 2023년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철근, 레미콘 등 원자재가 상승과 시설물 안전관리 기준 강화, 공사 현장 지하 시설물 발견 등으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해지자 국비 확보를 위해 최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를 찾아 증액 타당성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누출되거나 오염물질을 함유한 초기우수는 저류시설에 모이고, 오염도를 확인해 정도에 따라 하천으로 방류하거나 공단 폐수처리장으로 보내 정화처리 후 하천으로 방류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국비 1203억원 등 1718억원을 들여 오창과학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6곳에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