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BS충북연맹(회장 오영식) 청주흥덕지회(지회장 박경숙)가 결연청소년을 대상으로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한국BBS충북연맹 청주흥덕지회는 지난 27일 박경숙 지회장과 지도위원, 초·중·고 결연청소년 22명 등 모두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2 BBS와 함께 하는 강화 평화전망대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경기도 강화도에 위치한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6·25한국전쟁의 배경과 발발과정, 전쟁의 참상과 흔적 등을 견학했다. 평화전망대 조망실에서는 전방으로 약 2.3㎞ 거리의 북한땅과 주민들의 생활모습, 개성공단 등을 조망하고,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되새겼다.

한국전쟁으로 고향(황해도 연백군)을 떠나온 실향민들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고향의 연백시장을 그리워하며 조성한 강화도 교동도에 위치한 대룡시장도 방문해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찾아갈 수 없는 실향의 아픔을 체험했다.

박경숙 한국BBS충북연맹 청주흥덕지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국전쟁의 참상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에 이번 행사를 마련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결연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987년 9월 창립한 흥덕지회는 현재까지 결연학생 1000여명에게 장학금 1억7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청소년 어울마당, 문화마당, 결연청소년 체육활동 등 다양한 청소년 지도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갯벌체험과 장학금 지급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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